나의 소소한 위로들

[끄적끄적] 나의 소소한 위로들...6

윤서하 2022. 7. 22. 15:5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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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이의 장난감을
만들어 주려다
커터칼에 손을 찔렸다

살짝
핏물이 배어 나오자
깜짝 놀란 아이가
우다다다 뛰어
약상자를 가져왔다

약을 발라주고
밴드를 붙여주더니
손을 꼭 잡는다
나를 꼭 안아준다

엄마
사랑해
다치지 마

오늘도
나는
눈물을
참는다

대신
사랑한다 속삭이며
마주 안아준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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