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끄적끄적] 나의 소소한 위로들...6 아이의 장난감을 만들어 주려다 커터칼에 손을 찔렸다 살짝 핏물이 배어 나오자 깜짝 놀란 아이가 우다다다 뛰어 약상자를 가져왔다 약을 발라주고 밴드를 붙여주더니 손을 꼭 잡는다 나를 꼭 안아준다 엄마 사랑해 다치지 마 오늘도 나는 눈물을 참는다 대신 사랑한다 속삭이며 마주 안아준다 나의 소소한 위로들 2022.07.22
[끄적끄적] 나의 소소한 위로들...4 비가 그친 하늘은 유난히도 높고 파랗다 지금까지 지나온 나의 빗길 인생 비가 개고 나면 오늘처럼 파랗겠지 실망하지 말고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 장마가 지나가듯 태풍이 지나가듯 나의 장마도 나의 태풍도 곧 지나가겠지 맑은 하늘을 볼 수 있겠지 나의 소소한 위로들 2022.07.02